카펠로 감독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후임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히딩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d유력하다. 제의를 받으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올렸다'며 지도력에는 의심이 없음을 강조했다.
최근 카펠로 감독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갈등을 빚었다. FA는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던 존 테리가 인종차별 발언을 하자 주장직을 뺏었다. 이에 카페로 감독이 반발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오는 6월 유로 2012 본선을 앞두고 다급한 상황이다. 믿을만한 지도자, 검증된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까지 터키 대표팀을 맡고 있다. 터키의 유로 2012 본선행 좌절로 지금은 잠시 쉬고 있는 상태다. 히딩크 감독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올시즌 토트넘을 리그 3위로 이끈 해리 래드냅 토트넘 감독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