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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한달만에 드디어 출격 기회. 벵거 언급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11-29 09:58


◇박주영. 스포츠조선 DB

박주영(26·아스널)이 약 한달만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박주영을 출전시키겠다고 직접 언급했다.

벵거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와의 칼링컵 8강(30일 새벽)에 박주영을 비롯해 지금까지 출전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할 뜻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챔임벌린(18), 프림퐁(19), 박주영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몇몇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이기고 싶다. 박주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벨에 적응하고 있다. 맨시티전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보여줄 또 다른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이 맨시티전에 나서게 되면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28일 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는다.

박주영은 아직 정규리그에서는 뛰지 못했다. 칼링컵과 챔피언스리그만 경험했다. 다만 이번 칼링컵 상대가 맨시티라는 점이 기회이자 부담이다. 맨시티는 리그 1위다. 최다 득점(43)과 최소 실점(12)을 자랑한다. 칼링컵에 주전 몇몇이 빠진다고는 해도 선수층이 두터워 더블 스쿼드가 가능하기에 절대 방심할 수 없다. 박주영이 이번에 활약한다면 향후 피로 누적 기미를 보이고 있는 팀 주포 판 페르시의 출전시간을 조금이나마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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