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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감독은 역시 어려운 직업이다. 한 팀의 수장으로서 아버지 노릇을 포기해야할 때도 있다.
카펠로 감독이 아들의 결혼식 참석으로 포기하면서까지 친선경기에 열을 올리는 것은 최근 상황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포 웨인 루니는 세르비아전 퇴장으로 유로2012 본선 3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참가가 불투명하고, 주장이자 수비 핵심 존 테리는 인종차별로 주장직 박탈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리오 퍼디낸드는 제 컨디션이 아니고, 스티븐 제라드도 부상으로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