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내 심판 불신은 요즘 위험수위다. 지난 15일 성남-수원의 FA컵 결승 오프사이드 오심과 다음날 인천-서울전 판정 번복 등 크고 작은 일들이 연이어 일어났다. K-리그 지도자들 사이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팬들은 분노했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심판들의 마음은? 오심에 대해선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지만 특정팀을 일부러 봐준다는 일부 주장에는 허탈감마저 든다.
이번 중국 FA컵 준결승에서도 경기가 과열돼 한국인 주심이 옐로 카드와 레드 카드를 뽑아들고 경기후 패배팀 감독은 주심 판정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다음달 19일 열릴 예정인 중국 FA컵 결승(산둥-텐진)에도 한국 심판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