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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현 결승골...울산, 포항꺾고 시즌 첫 6위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10-16 18:54


16일 포항전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은 고슬기. 사진제공=울산 현대

고슬기와 고창현의 오른발이 울산 현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살렸다.

울산은 16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전반 20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최재수가 찔러준 공을 고슬기가 오른발로 감아차 포항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시즌 5호골이다. 후반 교체투입된 고창현은 1-1로 맞서던 후반 종료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12승6무10패, 승점 42가 된 울산은 올시즌 처음으로 6위에 랭크됐다. 시즌 막판 가파른 상승세다.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했다.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3대1로 꺾고 5위로 올라선 부산 아이파크(승점 43·12승7무9패)와 승점 1차다. 반면, 광주FC에 0대2로 패한 전남 드래곤즈(승점 41·11승8무9패)는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양팀 모두 중요한 일전이었다. 2위 포항은 이날 이겼다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2위를 확정하고, 1위 전북 현대와의 승점차도 3으로 줄일 수 있었다. 5연승을 달리던 포항으로선 아쉬운 일전이었다.


울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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