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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기와 고창현의 오른발이 울산 현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살렸다.
울산은 16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전반 20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최재수가 찔러준 공을 고슬기가 오른발로 감아차 포항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시즌 5호골이다. 후반 교체투입된 고창현은 1-1로 맞서던 후반 종료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양팀 모두 중요한 일전이었다. 2위 포항은 이날 이겼다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2위를 확정하고, 1위 전북 현대와의 승점차도 3으로 줄일 수 있었다. 5연승을 달리던 포항으로선 아쉬운 일전이었다.
울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