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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은 지난 20일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초 타박상 정도로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부상 회복이 쉽지 않았다.
김보경은 레바논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진출을 노리고 있었으나 세레소 오사카의 간곡한 만류에 올 겨울로 방향을 틀은 상태였다. 때문에 남은 시간 A대표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고 눈도장을 찍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는 "최근 몸 상태가 좋아서 레바논전에 기대가 컸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상황. 김보경은 7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릴 쿠웨이트와의 3차예선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보경은 "크게 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쿠웨이트전에 맞춰 몸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활약을 다짐했다.
고양=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