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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탈레 페널티킥 막은 슈치에스니 선방의 가치는?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8-25 15:33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 아스널 골키퍼. 사진캡처=아스널 홈페이지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프리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우디네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4분 우디네세의 안토니오 디 나탈레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천금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가졌다. 1차전에서 0대1로 패배한 우디네세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상승세의 경기내용을 감안한다면 세번째 골을 넣을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 골키퍼가 디 나탈레의 슈팅을 막아내며 우디네세의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 꿈을 무너뜨렸다.

슈치에스니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는 아스널의 14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이끔과 동시에 천문학적인 돈을 안겨주었다. 챔피언스리그는 말그대로 돈잔치다. 본선 32강에 진출하는 것만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어들인다. 32개 본선 진출팀은 기본금 390만 유로(약 60억원)를 받는다. 여기에 조별리그 1경기당 수당으로 55만유로(약 8억4천만원)를 받고, 경기 결과에 따라 별도 보너스로 승리시 80만유로(약 12억원), 무승부시 40만유로(6억원)를 챙긴다. 중계권료, 스폰서십, 티켓 판매수익을 합쳐 나누는 과외수입까지 더해진다면 금액은 더욱 커진다.

결국 슈치에스니 골키퍼의 선방의 대가는 2000만유로(약 300억원)에 육박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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