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갤럭시탭 10.1에 담긴 동료 선수들과 팬들의 응원 영상을 보고 미소짓는 신영록.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일상 생활 복귀를 목표로 힘차게 재활치료 중인 신영록(24·제주)이 지난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물한 K-리그 동료 선수들과 팬들이 보내준 응원 영상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연맹은 지난 1일 촬영한 K-리그 올스타들의 응원 영상을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에 담아 신영록에게 전달했다. 하루 빨리 두 발로 뛸 수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수원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운재(전남)는 영상에서 "항상 기도하고 있을께. 영록아, 힘내고 운동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신영록은 몇 차례 영상을 돌며 보면서 연신 미소를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록을 올스타에 선정했던 연맹은 이날 올스타 기념 유니폼도 선물했다.
심장마비를 극복하고 의식을 되찾은 신영록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하루 6시간씩 재활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