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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안드레 비아스-보아스 첼시 감독이 개혁에 칼을 꺼내들었다.
첼시의 미국 투어에서마저 득점력이 폭발하지 않자 내린 조치였다. 토레스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트로피 결승전에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지만 비아스-보아스 감독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토레스는 지난시즌 겨울 리버풀에서 첼시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약 870억원이란 EPL 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토레스는 '우크라이나산 득점기계' 안드리 세브첸코와 같은 평가받고 있다. 세브첸코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시즌 동안 이탈리아 AC밀란에서 활약하면서 296경기에 출전, 159골을 터뜨렸다. 첼시로 이적한 뒤 첫 시즌은 나름대로 성공이었다. 51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계속해서 득점력이 떨어졌다. 2007~2008시즌에는 25경기에서 8골 밖에 넣지 못했다. 특히 2009~2010시즌에는 고작 1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마지막 기회는 남아있지만 비아스-보아스 감독의 눈은 디디에 드로그바에 쏠려있다. 미러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비아스-보아스 감독이 스토크시티에 신체조건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드로그바를 선발로 낙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