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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 이청용 부상 사과 성명 발표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1-08-02 09:30 | 최종수정 2011-08-02 09:31



이청용(23·볼턴)의 엔진을 멈춘 웨일스 뉴포트카운티(5부 리그·컨퍼런스)가 2일(한국시각) 공식 입장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닉 맥도날드 단장 명의였다. 그는 '토요일(30일·현지시각) 낮 톰 밀러와 볼턴 이청용 사이에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선수와 스태프, 팬 등 구단의 모든 일원을 대표해 이청용이 하루 빨리 쾌차하기를 기원한다. 완벽한 몸상태로 그라운드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청용의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에 고마움을 표시한 그는 밀러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다. 맥도날드 단장은 '밀러는 이청용이 쓰러진 후 완전히 넋이 나갔다. 감독에게 빨리 교체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청용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 밀러는 토요일 밤과 일요일 이청용과 인간적인 만남을 갖기 위해 계속해서 연락을 취했다'며 '불행히도 이청용의 수술 후 상태 때문에 만나지 못했다. 대신 1일 오전 오언 코일 볼턴 감독과 만남을 가졌다. 볼턴 구단은 밀러에게 이번 사건은 고의성이 담긴 악의적 태클이 아닌 사고라며 위로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는 올시즌 내내 볼턴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31일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전반 25분 톰 밀러의 강한 태클에 오른 정강이가 2중 골절됐다. 회복하는 데 최소 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청용은 2일 웨일스 뉴포트에서 볼턴으로 이동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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