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하이버니안과의 개막전에서 축포를 터트린 기성용(22·셀틱)은 어찌된 영문인지 최근 소속팀의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벌써 3경기째 결장이다. 하이버니안전 이후 열린 울버햄턴(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전에 이어 1일 아일랜드 리그 선발팀과의 대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심한 몸살 증상 때문이었다.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 회장은 "(기)성용이가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 다음 날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구토를 하고 현기증을 느껴 한동안 훈련하지 않고 쉬었다. 때문에 아일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더블린 슈퍼컵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다행히 회복해 이틀 전 개인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애버딘과의 정규리그 2차전 출전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