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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기적처럼 깨어난 신영록(24·제주)이 K-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심장마비로 사경을 헤매다 44일 만에 의식을 차리고 현재 재활치료 중인 신영록을 2011년 K-리그 올스타에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정남 연맹 부총재는 이날 오후 신영록이 재활치료 중인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K-리그 올스타 인증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외출 없이 병원 내에서 재활하고 있는 신영록이 올스타 행사에 참여하기는 힘들다.
이번 K-리그 올스타들은 경기는 하지 않는 대신 봉사활동을 한다. 지난해 K-리그 최우수감독을 수상한 박경훈 제주 감독이 K-리그 16개팀에서 골고루 1~2명씩 뽑아 선정된 20명의 올스타 선수들은 다음달 1일 파주NFC에 모여 곰두리 축구단(뇌성마디 장애우로 구성)에게 축구 클리닉을 열고 미니게임을 할 예정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