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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의 '골키퍼 공수 작전'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국군체육부대의 '골키퍼 특별 모집' 덕분에 남은 시즌 숨통이 트이게 됐다. 두 명의 골키퍼로 잔여시즌을 치르게 됐다. 이상기는 2년동안 R-리그(2군경기) 9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지만 상주에게는 천군만마인 셈이다. 주전 골키퍼 권순태 대신 2군 경기에 출전하게 되며 1군 경기에서도 벤치를 든든히 지키게 됐다. 상주 관계자는 "27일 선수 등록을 마친뒤 팀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주는 골키퍼 뿐만 아니라 필드플레이어 선수 부족 현상도 겪고 있다. 승부조작으로 주전급 선수 2~3명을 포함해 6명의 필드플레이어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9월 21일 김정우를 비롯한 15명의 병장들이 전역한다. 경기에 나설 선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상주가 이번에 입대지원서를 낸 선수들 중 일부를 더 선발해 전력보강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