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전설 지안프랑코 졸라(45)가 다음시즌 우승팀으로 AC밀란을 지목했다. AC밀란은 지난시즌 라이벌 인터밀란의 6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7년만에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용병술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호비뉴, 안토니오 카사노 등 이적생들의 활약이 더해진 결과다.
인터밀란과 유벤투스가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서고, AS로마가 재벌구단주에 인수된 변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졸라는 여전히 AC밀란의 우승을 점쳤다. 졸라는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일간지 안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AC밀란이 제일 유력한 후보다. 인터밀란이 그 다음이다. 아투로 비달과 쥐세페 로시를 영입한 유벤투스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AS로마와 나폴리도 우승레이스에 변수가 될 수 있는 팀"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