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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기성용 "빅클럽이 오퍼보낸다면.."

국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1-07-12 18:41


◇지난 5일 호주로 출국할 때의 기성용. 인천공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지난시즌 막판부터 갖가지 이적설이 나돌았던 기성용(22·스코틀랜드 셀틱)이 일단 잔류를 표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적 여지는 남겨뒀다.

셀틱의 호주 멜버른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일간 이브닝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클럽들이 내게 관심을 보였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 팀들이 실제로 오퍼를 보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브닝타임스는 '기성용이 나폴리(이탈리아), 프랑크푸르트(독일), 리버풀(잉글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여러 팀들이 내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지만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지금 셀틱에 몸 담고 있으며, (셀틱에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것이다"고 했다.

다만 이적 여지는 남겨뒀다. 그는 "빅클럽이 나를 원하고 실제로 오퍼를 보낸다면 (이적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셀틱은 입성 두 시즌 만인 2010~2011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기성용 붙들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이적료 200만 유로(약 30억원)에 영입한 기성용에게 이적료로 900만파운드(약 152억원) 가량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놓아주기 싫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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