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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입성에 광저우 '들썩'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7-12 08:29


◇13시간 비행 끝에 11일 중국 광저우에 도착한 리버풀 선수단은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지었다. 팬들의 열렬한 성원 때문이다. 공격수 더크 카이트가 바이윈 국제공항 입국장을 빠져 나가는 모습. 사진제공=스탠다드차타드(SC제일은행)

리버풀이 2011년 아시아 투어의 첫 기착지인 중국 광저우에 도착했다.

이번 투어에는 스티븐 제라드 등 주전 대부분이 포함된 25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전용기편으로 리버풀을 출발, 카자흐스탄을 거쳐 광저우에 도달하는 13시간의 장거리 비행 끝에 바이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공항에 등장했으나, 수 백명의 팬들이 내지르는 환호성 속에 금새 표정이 밝아졌다.

도착 뒤에는 숨 돌릴 틈이 없었다. 케니 달글리시 감독과 제이미 캐러거는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착 기자회견에 참석해 13일 갖게 될 광둥 선레이케이브와의 친선경기 소감 및 각오를 말했다. 달글리시 감독은 "중국에는 처음 와봤지만, 강한 인상을 받았다. 이번 투어 및 친선경기는 리버풀에게 뜻깊은 기회"라면서 "광둥전 승리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는 8월 13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도 중요하다.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광둥전에서는) 모두에게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기자회견 뒤 톈허 스타디움에서 회복 및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광저우(중국)=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리버풀의 광저우 도착은 중국 내에 높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열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수 백명의 팬들이 바이윈 국제공항 입국장의 리버풀 선수단 버스 앞에서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은 광저우 도착 뒤 톈허 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광둥 선레이케이브전에서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리버풀 측 인사뿐만 아니라 공항에서 몰려온 수백명의 팬 및 중국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리버풀 선수단은 기자회견 뒤 톈허 스타디움에서 회복 및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리버풀의 2011년 아시아투어 첫 날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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