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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대디' 지동원 아버지의 '맹부삼천지교'가 화제다. 아들의 꿈을 위해 추자도에서 선덜랜드로의 이사를 주저없이 결정했다.
지동원은 선덜랜드행을 서두르고 있다. 전국을 돌며 스승과 지인들에게 작별인사도 마쳤고, 10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고별식과 사인회를 하며 구단과 팬에 대한 마음의 짐도 덜었다. 11일 예정대로 취업비자가 발급됐다. 바로 다음날인 12일 오후 선덜랜드행 비행기에 오른다. 하루라도 빨리 선덜랜드 구단에 합류해 조금이라도 빨리 적응할 계획이다. 고별 기자회견에서 "돌아오지 않을 생각으로 떠난다"고 밝혔듯 꿈을 향한 각오는 독하고 비장하다. 독일에서 진행중인 선덜랜드 프리시즌 캠프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후, 아버지, 어머니가 기다리는 선덜랜드 '스위트홈'으로 향하게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