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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녀' 베컴, 마법의 코너킥골 볼수록 신기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7-11 18:01





데이비드 베컴(36·LA 갤럭시)의 '매직 코너킥'에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각) 미국 LA 디포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와의 홈경기에서 베컴은 후반 21분 코너킥을 절묘한 골로 연결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볼이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를 거짓말처럼 통과해 골대로 빨려들어가는 보기 드문 장면이다. 1-1 동점 상황에서 터진 마법의 코너킥 골로 베컴은 LA 갤럭시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베컴은 "문 앞으로 공을 밀어넣으면, 살짝 건드리거나 혹은 건드리지 않아도 공이 들어갈거라고 예측했다"며 코너킥 골이 우연이 아닌 다분히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득녀 소식과 함께 터진 환상의 코너킥 골 동영상 덕분에 베컴은 하루에 두번씩이나 뜨거운 이슈메이커로 떠올랐다. '슈퍼스타'로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와 독보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이날 오전 '미세스 베컴' 빅토리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에서 3.45㎏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브룩클린(12), 로메오(8), 크루즈(6) 등 세 아들에 이은 귀한 막내딸이다. 영국 대중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베컴 부부는 득녀 9시간만에 딸에게 하퍼(Haper)라는 이름을 지었다. 행운의 숫자이자 태어난 시각 오전 7시를 뜻하는 세븐(Seven)을 '미들네임'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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