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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우혁을 잘 지켜보세요.". 김상호 강원FC 감독(47)은 지난 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1년 K-리그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패한 뒤 대뜸 생소한 선수의 이름을 댔다.
어찌보면 김 감독의 구상은 모험에 가깝다.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 힘든 고졸 선수를 리그에서 중용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2군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배울 것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어린 선수이니 당장 큰 활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경험이 쌓이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