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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전 코치, 보아스 감독 성공하려면 노장 장악해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6-27 15:34


첼시의 새 사령탑에 오른 비야스 보아스 감독. 사진캡처=첼시 홈페이지

역시 문제는 장악력이다.

첼시는 새로운 감독으로 34세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를 선임했다. 선수생활이 없고, 감독으로서 90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비야스 보아스에게 연일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그의 영입을 두고 호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지만,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첼시의 전 수석코치 레이 윌킨스는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는 이 중 하나다. 26일(한국시각) 윌킨스는 영국 국영방송 BBC라디오에 출연해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첼시의 슈퍼스타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윌킨스는 "그는 좋은 성과를 낸 젊은 감독이다. 그러나 슈퍼스타들이 있는 첼시에서 감독직은 큰 테스트가 될 것이다"며 "비야스 보아스가 첼시 선수들처럼 경험, 능력, 개성을 갖고 있는 선수들과 일을 해본 적이 있나? 비야스 보아스가 이들을 다루는 방법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고 말했다.

첼시에는 존 테리(31), 프랭크 램파드(33), 디디에 드로그바(33)처럼 선수들을 리드하는 노장선수들이 있다. 드로그바의 경우 비야스 보아스와 5개월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이들은 조제 무리뉴, 펠리페 스콜라리같은 베테랑 감독들도 쉽게 컨트롤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의 성패는 이들 컨트롤에 달려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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