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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과의 2차전(23일 밤 12시·한국시각·암맘)은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그러나 2골차 이상 패하면 계산이 복잡해 진다. 0대2로 눈물을 흘리면 탈락이다.원정 다득점이 원칙이 적용된다. 1, 2차전 합계 3대3으로 동률을 이루지만 요르단이 한국에서 1골을 넣었다. 1대3으로 패하면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를 통해 최종예선 티켓의 운명이 결정된다. 반면 2골 이상 기록하고 2골 차로 패하면 한국이 최종예선에 오른다. 만에 하나 3골차로 완패하면 승자는 요르단이다.
그래서 선제골이 중요하다. 한국이 선제골을 기록하면 요르단은 3골 이상 넣어야 한다. 일찌감치 요르단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을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이 하나같이 선제골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홍 감독은 "먼저 실점하면 위험하다. 중동 축구의 흐름이나 스타일을 보면 선수들이 흥이 나게 해선 안 된다"며 "우리도 적극적으로 공격해 상대의 분위기에 말려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