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은 없다고 못박았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맨시티로 가지 않는다. 돈은 내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호날두 영입을 위해 1억5000만 파운드(약 2663억원)의 이적료와 2100만 파운드(약 372억원)의 연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만약 돈을 벌고 싶다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만족스럽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맨유 시절보다 더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총 89경기에 나서 87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40골을 터뜨리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39골)을 넘어섰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4년 남은 호날두는 "구단과 10년 재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면서 충성심을 과시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