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가 최근 시도한 모발 이식 결과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이전에 비해 숱이 늘어난 모습이다. 사진출처=웨인 루니 트위터
웨인 루니(26·맨유)가 모발 이식 결과를 당당히 공개했다.
루니는 7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모발 이식을 마친 머리 사진을 공개했다. 루니는 수술 직후 '트위터를 통해 제일 먼저 사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차 안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면 당초 민머리였던 루니의 머리가 M자 형태로 반듯하게 정리된 것을 볼 수 있다. 수술 때문인지 두피에는 붉은 핏자국도 남아 있었다. 이에 대해 루니는 "머리카락이 자라려면 아직 몇 주 더 소요된다. 핏자국은 수술 후 나타나는 일반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루니의 사진을 본 팀 동료 리오 퍼디낸드는 박장대소했다. 퍼디낸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루니에게 '(머리를 심으니) 좀 더 멋있어 보인다. 괜찮다. 더 심을 생각은 없느냐'면서 '네가 호날두처럼 훈련 뒤 거울에 서서 머리를 만지는 모습은 못 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루니는 '더 심을 생각은 없다. 몇 달 뒤 (머리 손질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팬들도 루니의 사진을 본 뒤 '솔직한 모습이 보기 좋다', '빨리 머리를 기르기 바란다'는 격려의 글을 남겼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