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는 남성의 영원한 고민거리 중 하나다. 최근에는 환경 변화로 중년뿐만 아니라 청년층에게도 흔한 문제가 됐다.
시기가 잘 맞아 떨어졌다. 루니는 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스위스 간의 2012년 유럽선수권(유로2012) 예선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이 기간 A대표팀에게 관심이 쏠릴 것은 뻔한 일.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루니는 조용히 일을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언론망을 피하지는 못했다. 더선은 루니가 8시간에 걸쳐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비용은 수천 파운드가 들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루니가 이틀 전에 (수술을) 예약했다. (수술 뒤) 5년은 젊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루니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25살의 나이에 머리가 빠져 있었다. 오늘에서야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현재 두피 부분이 붓고 멍이 든 상태다. 치료가 끝나면 (머리를) 공개하겠다"면서 네티즌들에게 "좋은 헤어젤을 추천해달라"고 농담을 던졌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