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미국 원정서 4대0 대승

스페인이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6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펼쳐진 한국-스페인 간 경기에 출전한 헤수스 나바스(왼쪽)가 김정우(오른쪽)와 볼을 다투고 있다. 스포츠조선DB

'무적함대' 스페인이 미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5일(한국시각)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국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4대0으로 이겼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페인은 미국을 제압하면서 평가전과 2012년 유럽선수권(유로2012) 등 A매치 4연승째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전반 28분 산티아고 카소를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반 32분과 41분 알바로 네그레도와 카소를라가 점수를 보태면서 3대0으로 크게 앞섰다. 후반전에서도 일방적인 우위를 지키면서 미국을 농락했다. 결국 스페인은 후반 28분 페르난도 토레스까지 득점 레이스에 가세, 4대0 쾌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삼바군단' 브라질은 이날 고이아니아의 세라 두라다 스타디움에서 가진 1명이 퇴장 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서 네덜란드와 득점없이 비겼다.
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