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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영표는 윤곽이 잡혔다. 이제 제2의 박지성만 찾으면 된다.
조 감독은 박지성의 공백을 전술로 메울 심산이다. 측면 공격수보다는 처진 스트라이커 개념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조 감독은 4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왼쪽은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는 선수가 어울린다. 중앙에서 이동해 투톱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박주영 지동원 등 스트라이커 자원들도 왼쪽 측면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조 감독은 "이근호에게 일부러 중앙쪽으로 움직이라는 지시를 내렸다. 측면보다는 처진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아시안컵때도 박지성에게 이렇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평가전이 펼쳐진다. 조 감독이 어떤 마법으로 박지성의 빈자리를 메울지 기대된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