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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오는 19일 2012년 런던올림픽 2차예선에 돌입하는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에 수비수 홍정호(22·제주) 김영권(21·일본 오미야)을 보내주기로 했다.
홍정호 김영권은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때부터 홍명보호의 주전 중앙 수비수들로 활약해 온 찰떡 콤비다.
변수는 있다. 홍정호는 국내 구단 소속이라서 차출 규정에 따라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일본에서 뛰는 김영권은 다르다. 일본 구단이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오사카 구단은 김보경의 올림픽 예선 참가를 반대하고 나섰다. 김영권의 소속팀도 아직까지는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오만전을 마친 뒤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인 김보경(22·일본 세레소 오사카) 지동원(20·전남)을 A대표팀에 보내줬다. 오만전이 끝난 뒤 19일 요르단과의 올림픽 2차예선까지 시간상 여유가 있어 이들을 붙잡아둘 이유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선수 중복 차출 문제로 두 대표팀 사이에 한동안 소동이 벌어졌지만 양 감독이 머리를 맞대고 상식선에서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