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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식욕 채우라고 주는 수당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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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씨는 2022년 '고딩엄빠'에도 출연해 18세 때 열 살 연상의 교회 선생님이었던 남편과 혼전 임신으로 결혼해 12년 동안 6번의 출산을 했으며 현재도 7번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그런데도 아이들 앞에서도 성관계를 요구하는 남편과 갈등을 빚어왔기 때문에 부부관계가 싫지 않다는 김보현 씨의 답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김은석 씨는 '당신은 아이들 먹는 게 아깝냐'는 물음에 아니라고 말했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김은석 씨는 "음식이 아니라 배달료, 외식비 등이 아깝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앞선 방송에서는 "엄마 아빠 먹고난 다음 불고기 한 점만 먹어도 되냐"는 아이를 끝까지 외면하고 둘이서만 불고기를 리필까지 해서 먹는 부부의 모습, 아이들을 재우고 난 뒤 둘만 몰래 치킨을 시켜먹는 모습 등이 공개된 바 있어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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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보현 씨는 김은석 씨에게 7명의 아이 양육권을 모두 넘겼다. 출산 후 몸이 약해졌고 그동안 독박육아를 했기 때문에 이혼하게 된다면 양육권을 넘기고 양육비를 지급하겠다는 것.
그러나 김보현 씨가 얘기한 양육비는 1명당 30명 씩 총 210만원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현실적인 상황상 양육비는 80만원으로 책정됐다. 80만원으로 아이 일곱을 키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김은석 씨도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김은석 씨에게 육아를 도와줄 보조 양육자는 없었다.
서장훈 또한 "먹고 싶었던 불고기조차 못 먹었던 둘?가 애를 다 보고 있다. 엄마가 없으면 아빠는 일어나지도 못해서 애를 못 볼 거다. 그 모든 짐이 다 열한 살 그 친구한데 간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김보현 씨는 남편과 다툴 때 "너는 경제력이 없잖아"라는 말에 꽂혔다며 양육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마지막 반전은 남았다. 김보현 씨는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대신 자유로운 카드 지출, 남편의 경제활동과 40kg 감량 등을 요구했다.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300만원의 정부 지원금으로 살아가면서도 마지막까지 아이들 생각은 없는 본능부부를 보며 서장훈 또한 "나라에서 여러분에게 지원하는 이유가 뭐냐. 아동수당이다. 김은석 씨 먹고 싶은 거 먹으라고 주는 돈이다. 아이들 좋은 거 먹이고 좋은 환경에서 잘 지내라고 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