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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안 보면 손해"…장도연→이찬원 '셀럽병사의 비밀', KBS 장수 예능 자리매김할까(종합)

안소윤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5 15:37 | 최종수정 2024-12-05 15:45


[SC현장] "안 보면 손해"…장도연→이찬원 '셀럽병사의 비밀', KBS…
'셀럽병사의 비밀' MC 이찬원, 장도연, 최진영 PD, (여자) 아이들 미연, 이낙준(왼쪽부터). 사진 제공=KBS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셀럽병사의 비밀' MC 장도연, 이찬원, (여자) 아이들 미연, 이낙준이 KBS 장수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KBS2 새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이 5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현장에는 장도연, 이찬원, (여자) 아이들 미연, 이낙준, 최진영 PD가 참석했다.


[SC현장] "안 보면 손해"…장도연→이찬원 '셀럽병사의 비밀', KBS…
사진 제공=KBS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셀럽병사의 비밀'은 셀럽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최 PD는 "KBS에는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장수 의학 프로그램이 있다. 저는 그 프로그램이 장수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 건강에 관한 관심도는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서 더 높아지기 때문에 이걸 활용해서 또 다른 장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사람들이 폭넓게 정보를 접하면서 재미도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SC현장] "안 보면 손해"…장도연→이찬원 '셀럽병사의 비밀', KBS…
사진 제공=KBS
'대세 MC' 장도연은 '셀럽병사의 비밀'을 통해 '의학 스토리텔링'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그는 "첫 촬영 당시 걱정 많았는데, 서로 배려하면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시청자에게 선보일 때도 프로그램이 정말 재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요즘 재밌는 콘텐츠가 정말 많은데, 다 보고 나면 남는 게 없어서 시간을 허비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지 않나. 근데 저희 프로그램은 의미가 있으면서 재미도 있으니 안 보면 손해일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C현장] "안 보면 손해"…장도연→이찬원 '셀럽병사의 비밀', KBS…
사진 제공=KBS
이찬원은 그동안 '편스토랑', '불후의 명곡'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빛나는 가창력 못지않은 진행력을 뽐낸 바 있다.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특유의 진행 감각을 살려 셀럽들의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낸다. 그는 "가장 먼저 든 생각은 MC 조합이 완벽하다는 거다. 다른 MC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완벽하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선배인 장도연에 대해서는 "이경규 선배가 '장도연은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라고 하지 않았나. 저도 그 말씀에 굉장히 공감했다. 장도연 씨를 방송에서 처음 만났을 때 진짜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 같았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장도연은 "늘 이야기하지만,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많다. 제가 67번째 오프라 윈프리라고 하면 기꺼이 그 칭찬을 받겠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SC현장] "안 보면 손해"…장도연→이찬원 '셀럽병사의 비밀', KBS…
사진 제공=KBS

[SC현장] "안 보면 손해"…장도연→이찬원 '셀럽병사의 비밀', KBS…
사진 제공=KBS
미연은 '셀럽병사의 비밀'을 통해 KBS 예능 첫 고정 출연에 나선다. 미연은 셀럽들의 빛나는 인생 뒤편에 숨은 인생사와 질병에 숨은 비밀을 특유의 공감 능력을 발휘해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첫 녹화를 끝냈는데 벌써 다음 촬영이 기대될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 의학이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님에도 하루 만에 똑똑해진 기분이 들더라. 많이 채워진 느낌이 들어서 촬영이 거듭될 때마다 발전하고 똑똑해지는 제 모습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독자 125만 명의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일원인 이낙준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다. 의학 소재 웹소설을 집필하며 의학과 인문학의 결합을 시도해 온 이낙준은 셀럽들의 질병을 통해 대중들에게 낯선 의학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시청자들이 의학에 스며드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취향을 찾게 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사실 누구나 아프면 당황스럽고 무섭지 않나. 그런 분들이 보시고 '저 시대에 태어났다면 정말 큰 일이었겠다'고 느끼시면서 긍정적으로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KBS2 '셀럽병사의 비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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