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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가 역대급 제작 규모로 럭비의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연출을 맡은 장시원 PD는 "처음 럭비장에서 느꼈던 것은 비주얼보다도 사운드의 충격이었다"며 선수들 간의 몸싸움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긴박감 넘치는 현장감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모든 선수에게 자체 제작한 개인 마이크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살과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소름 끼칠 정도로 생생하다. 이를 시청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한 그는 경기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목 뒤에 부착할 수 있는 특수 맞춤형 마이크 장치를 제작, 실제 럭비 경기의 숨소리와 움직임까지 담아냈다.
비주얼적 측면에도 신경을 썼다. '최강럭비'는 한 경기당 140대에 달하는 카메라를 투입, 럭비 경기를 다각도로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장 PD는 "한국에서는 럭비 중계가 드물고 일본에서도 5대 정도의 카메라로 경기를 촬영한다. 하지만 우리는 140대를 활용해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록했다"며,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계 시스템 같은 독자적인 방식으로 중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총 15회로 제작된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