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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은우가 두 남동생 정우와 로이를 향한 다정한 형아미를 보여줬다.
은우와 로이는 펜싱 국대 2세의 자존심을 건 펜싱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은우는 김준호의 '마르셰' 동작을 그대로 재현하며 경쾌한 전진으로 득점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로이 또한 은우의 빈틈을 노리며 동점을 만들어 김준호와 김정환의 중계 열기에 불을 지폈다. 이때 정우가 인생 처음으로 장난감 펜싱 칼을 잡고 대결에 참전했다. 정우는 바닥에 있던 칼을 하나 더 챙겨 양손에 칼을 들고 '쌍칼 정우'의 직진 파워를 선보였고, 형들을 물리치고 최종 승자에 등극해 펜싱계 샛별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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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른 아침, 4남매는 직접 수확한 배추에 고사리손으로 꼼꼼하게 양념을 바르며 김장을 하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정미애는 어머니를 위해 깜짝 칠순 파티를 열었고, 4남매는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특히 인성이 40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정미애의 곡인 '훠이'를 열창하며 '트로트 신동'의 탄생을 알렸다. 식당을 가득 채우는 인성이의 시원시원한 성량과 무대 매너에 외할머니와 지인들은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쳤다. 승우와 아영은 깜찍한 춤사위로 백댄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김장 일손 돕기부터 외할머니의 칠순 잔치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4남매의 활약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파했다.
한편 KBS2 '슈돌'은 오는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