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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한해인이 영화 '폭설'에서 한소희와 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한해인은 1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폭설'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한소희의 감정이 제 가슴에 훅 들어와서 눈물이 왈칵 났다"라고 했다.
한소희는 아역배우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를 연기했다. 한해인은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해인은 "참 기나긴 여정이었다. 그 시간 동안 영화를 만나고, 수안이라는 역할을 만나게 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이렇게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또 한소희와의 호흡에 대해 "촬영 당시를 떠올려봤는데, 눈이 오는 날 한소희가 설이 역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필이면 눈이 오던 날 그런 소식을 듣게 돼서 굉장히 설 기억이 난다. (한소희와) 첫 만남 때 같이 대사를 주고받으면서 리허설을 했던 시간이 있었다. 그때 얼굴을 마주 보고 대사를 주고받으면서, 한소희의 감정과 눈빛이 제 가슴에 훅 들어와서 눈물이 왈칵 났다. 저와 한소희는 수안이와 설이처럼 어딘가 다르지만, 조금 진실이 통하는 이상한 시너지가 있었다고 느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