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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보라가 뜻밖의 시련에 '멘붕'을 겪었다.
29일 유튜브 채널 '?p?'에는 '황보라에게 닥친 시련... 백일사진 재촬영...? ㅠㅠㅣ오덕이엄마 EP.35'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러나 황보라 아들은 금세 눈꺼풀이 무거워졌고, 이를 본 스태프는 "우인이가 졸린 거 같다. 근데 웃긴 잘 웃어서 빨리 하나 찍어야겠다"며 "100일 아기들은 컨디션 싸움이다. 졸려서 찍다가 잘 수도 있다"며 서둘렀다.
황보라 아들은 잠이 쏟아지는 듯한 표정이었지만, 엄마의 재롱에 방긋방긋 웃으며 귀요미 매력을 뽐냈다. 촬영하는 아들을 지켜보던 황보라는 "저러고 보니까 우리 신랑 완전 더 닮았다. 잘생겼다. 인물 난다"며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황보라 아들은 촬영 내내 잠과의 사투를 벌였고, 스태프는 "20~30분이라도 자고 하는 게 오히려 촬영이 빨리 끝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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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를 타던 황보라는 "이렇게 촬영이 되는 거 내가 제일 싫어한다. 촬영 지연시키는 사람, 촬영장 지각하는 사람"이라며 스태프들의 눈치를 살폈다.
황보라 남편은 5분 만에 아들을 재웠고, 이를 본 황보라는 "난 늘 실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이 잘 재운다. 근데 (남편이 재우기 시작한 시기가) 내가 후반부에 맡았으면... 지금 순서가 잘못됐다"며 귀여운 불만을 토로했다.
다시 컨디션이 올라온 황보라 아들 덕분에 세 식구는 가족사진도 찍고, 엄마와 아빠 따로 사진 촬영도 했다. 하지만 황보라 아들은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결국 다음 에 재촬영하기로 결정됐다.
짐을 챙기던 황보라는 "죄송해서 어떡하냐. 너무 죄송하다. 배우 인생에 재촬영이라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이건 진짜 스태프분들한테 너무 죄송하다. 내가 다음에 올 때 맛있는 거 사 겠다. 죄송하다. 재촬영은 배우 인생에는 있을 수 없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쟤는 배우는 안 되겠다"며 "다음번에는 확실하게 교육시켜서 오겠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