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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달' 드디어 웃었다…'바리아 QS 2승' 한화, SSG 잡고 3연패 탈출 [대전 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4-06-16 20:10


'대전의 달' 드디어 웃었다…'바리아 QS 2승' 한화, SSG 잡고 3…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2사 2,3루 한화 이원석이 폭투를 틈타 득점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6/

'대전의 달' 드디어 웃었다…'바리아 QS 2승' 한화, SSG 잡고 3…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6/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홈에서 처음으로 웃었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4대1로 승리?다. 한화는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30승(2무 37패) 째를 수확했다. 5위 SSG는 3연승 행진을 멈추면서 시즌 전적 37승1무33패가 됐다.

김경문 감독은 대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3일 취임식을 한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총 11경기를 지휘하며 5승1무5패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수원과 잠실에서 치른 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했고, 홈에서는 1무4패에 머물렀다.


'대전의 달' 드디어 웃었다…'바리아 QS 2승' 한화, SSG 잡고 3…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올 시즌 스물일곱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6/

'대전의 달' 드디어 웃었다…'바리아 QS 2승' 한화, SSG 잡고 3…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올 시즌 스물일곱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6/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뒤 치르는 홈에서 6번째 경기. 이날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경기 개시 19분 뒤인 오후 5시19분에 1만2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올 시즌 27번째로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35경기 중 27경기 행진이 펼쳐졌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장진혁(우익수)-황영묵(2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최인호(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박지환(2루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우익수)-김민식(포수)-고명준(1루수)-김성현(유격수)-정준재(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대전의 달' 드디어 웃었다…'바리아 QS 2승' 한화, SSG 잡고 3…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바리아가 숨을 고르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6/
한화는 선발투수로 하이메 바리아가 나섰다. 펠릭스 페냐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바리아는 첫 경기였던 5일 KT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적응을 마친 뒤 11일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첫 승을 품었다.

바리아는 한층 더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34개를 던진 직구 최고 구속은 151㎞가 나왔고, 슬라이더(55개)와 체인지업(7개)를 섞었다.


'대전의 달' 드디어 웃었다…'바리아 QS 2승' 한화, SSG 잡고 3…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박종훈이 숨을 고르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6/

SSG 선발 투수는 박종훈.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48로 부진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를 하고 돌아왔지만, 2⅔이닝 4안타 4사구 3개 2탈삼진 3실점으로 반등에 실패했다.

1회와 2회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한화가 3회말 침묵을 깼다. 이도윤과 이원석이 모두 안타를 쳤고, 장진혁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갔다. 만루 위기에서 박종훈이 흔들리면서 연속으로 폭투가 나왔고, 한화는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5회말 한화가 한 점을 더했다. 2사 후 최인호가 볼넷을 골라냈고, 문현빈의 우중간 2루타가 터지면서 4-0이 됐다.

SSG는 8회초 1사 후 최지훈의 볼넷과 추신수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고,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0의 행진을 깼다. 한화는 마무리투수 주현상을 조기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고, 한유섬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바리아에 이어 한승혁(⅔이닝 무실점)-김규연(1이닝 1실점)-주현상(1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박종훈에 이어 최민준(1⅓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1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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