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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원조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3'가 더 강력하게 귀환한다.
시즌1, 시즌2에 이어 시즌3도 출격하는 김성주는 "아무래도 부대원들의 스킨십이 많은 프로그램인데, 지금까지 시즌은 코로나로 인한 제작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부대원들이 더욱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퀄리티도 더욱 보장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의 차별화에 대해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동해 촬영까지 따라갔었다. 그곳은 군과 나라의 협조가 있어야 촬영이 가능한 곳이다. 그만큼 군과 나라도 도와주는 '강철부대3'라는 뜻이다. 이미 대박이다. 더불어 실탄도 쏜다. 이전 시즌은 그 몸 좋은 분들이 실탄이 아니라 콩알탄을 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시즌1에서 MC로 나왔던 츄는 시즌3로 다시 '강철부대'를 찾게 됐다. 이에 지난 시즌2에서는 아이브 안유진이 MC로 활약한 것과 관련해, 위기감이 있었을 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해당 질문에 웃으면서 "저는 굉장히 좋아한다"는 츄는 "그때도 새로운 팀이다하고 되게 응원했다"라며 "위기감은"이라고 말을 흐리며 헛기침을 해, 웃음을 샀다.
새롭게 합류하는 윤두준은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저도 이전 시즌을 두 번씩 봤다. 누구보다 빨리 시즌3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였다 촬영을 하고 있는데 역대급으로 재밌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재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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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HID(육군첩보부대), 707(제707특수임무단), UDU(해군첩보부대), UDT(해군특수전전단), USSF(미특수부대) 등 총 6개 부대, 24인 대원이 도전장을 던진다.
그런 가운데, 이전 시즌의 해병대, SDT, SSU가 빠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섭외 기준에 대해 신 PD는 "큰 이유는 없고 최정예 부대를 모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모았다. 해병대 수색대와 SDT 같은 경우는 강한 부대지만, 병사 위주로 체계가 잡혀있다. 특전사, UDT, 장교 체제로 군 생활을 오래 하시고 전문성이 높은 분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즌2때 실탄 사격을 할 때 SDT와 해병대 수색대는 권총 사격 등에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 많았다. 실전적 미션을 많이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SSU 같은 경우는 구조 부대다 보니 실탄 사격은 아예 훈련을 받지 않아, 더 최강인 실전적인 전투를 가져오고자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미 특수부대가 나선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 신 PD는 "역대 가장 힘든 섭외였다. 온갖 기관에 요청했다. 주한미군 특수사령관을 만나 이런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하니, 마틴 소장님이 너무 재밌겠다고 하시더라. 수십개의 미국 특수부대 단체들에 메일을 보내주셨는데 답장이 하나도 안 와서, 저희가 발품을 뛰어서 SNS를 통해 연락을 돌렸다. 그러면서 사회는 인맥이라는 진리를 느꼈다. 대원분이 소개를 많이 시켜주고 다리를 놔주셨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알렸다.
또한 시즌1과 시즌2에서는 겨울에 촬영했지만, 시즌3은 여름에 촬영돼 눈길을 끈다. 신 PD는 "여름이 겨울보다 다섯 배 이상 힘들었다. 시즌1, 2에 별의별 것을 겪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여름이 힘든 이유가 30도 넘는데 찍어야 하니까, 더위에 대해 준비를 했다. 소금 같은 것도 준비했는데 다 오산이었다. 일주일간 첫 촬영을 했는데, 첫날 하루 빼고는 비가 왔다. 제작진 숙소가 침수가 돼서 새벽 5시에 메모리 카드를 들고 탈출하기도 했다. 미션을 제대로 찍을 수 없어 배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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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츄는 "밀리터리 프로그램은 언제나 심장을 뛰게 하는 것 같다. 원조 프로그램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고, 김동현은 "시즌3이지만 실제로는 왕중왕전이다"고 덧붙였다.
ENA·채널A '강철부대3'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