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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장항준 감독이 김완선의 백댄서였던 김은희 작가의 과거 폭로와 차기작 빅스포까지 ?다.
장항준 감독은 "물리학자가 타임머신을 발견해서 과거로 가서 반역자를 처단하는 내용"이라고 제대로 스포를 했다.
이 가운데 김은희가 독립운동가 후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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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는 "결혼을 했으니까 장항준이 자기도 후손이라고 우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 감독은 "아니 그렇잖아. 내가 김씨 집안 사람이 된 것 아니냐. 그러니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영향을 받은 것이냐"는 질문에 김은희는 "저희가 사는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항준은 김은희와 아가사 크리스티 작가의 작품과의 공통점에 대해 "뛰어난 능력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주인공이 있다"고 분석을 하던 중 "두 분 다 무대 체질이다"라고 밝혔다.
장항준은 "아가사 크리스티는 원래 꿈이 오페라 성악가다. 10대 시절 음악가를 목표로 파리로 유학을 갔다"라며 "김은희 작가도 한때 김완선 씨 옆에서 백댄서로 공연을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서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혼하고 맥스 말로완이라는 남편을 만나서 그때부터 작품이 잘 되기 시작했다. 김은희 작가가 장항준을 만나고 대가가 된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김은희는 "그럼 저도 한 번 이혼을 하고 다음 남편을 만나면 잘 되는 거냐"라고 재치있게 응수하자, 장항준은 "내가 그 전 남편인지는 몰랐네"라며 웃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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