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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로운 사기' 김동욱이 천우희의 덫에 걸렸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과의 공조를 결심한 한무영(김동욱 분)의 모습이 담겼다.
한무영은 링고(홍승범 분)를 찾아가 변호해주겠다며 궁금한 점을 물었다. 한무영은 이로움과 정다정의 관계를 물었고 링고는 자신을 포함한 네 명이 적목 키드라고 밝혔다.
한무영은 이로움, 적목키드들과 본격적으로 사기를 치기로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조는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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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움은 재벌 막내딸 이세화로 변신, 박중구를 만나러 갔다. 이로움은 앞서 정다정에게 박중구가어린 여자, 활발하고 잘 웃는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에 맞게 변신했다. 그 사이 한무영은 도박을 배우고 있었다.
한무영은 이로움에게 "우리 옛날에 만난 적 있다"며 이로움의 적목 키드 시절을 언급했다. 링고는한무영에게 "적목은 성범죄 대행 기관이었다. 겉보기엔 학원이었다. 갈 곳 없는 애들 모아 먹이고 교육시키는 대안학교. 지하에서는 적목 키드들이 전혀 다른 교육을 받았다"며 "우린 일종의 정예부대였다. 입맛에 맞게 키워내면 엘리트 범죄자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우린 쓸모가 없으면 버려졌다. 버려지기만 하면 다행이었다"며 학대, 고문 받았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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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영은 베일에 싸인 '회장'에 대해 물었지만 링고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아는 건 10년 전에 적목의 얼굴이 바뀌었다는 거다. 이사장 안치용에서 부인 장경자로"라고 CEO 장경자(이태란 분)를 언급했다.
이로움은 박종구를 자신이 만든 도박장으로 끌어들였다. 나사(유희제 분)는 작전대로 박종구의 재산을 서서히 잃어가게 만들었다.
이로움은 프로 도박꾼이 없는 멤버들을 대신해 장비를 쓰기로 했다. 목표는 박종구의 판돈을 모두 잃게 하는 것. 한무영도 작전에 동참하기 위해 도박판에 함께 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나사의 CCTV 작업실로 경찰이 불법도박장 고를 받고 찾아온 것. 한무영은 이로움에게 연락했지만 이는 이로움이 판 덫이었다. 이로움은 한무영을 가둬놓고 홀로 유유히 빠져나갔다. 그 사이 교도소에는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