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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정재성이 빌런 기자로 변신했다.
25일과 26일 방송된 MBC 금토극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3, 4회에서는 손혁수(정재성)가 구혜리(강다현)를 이용해 긴장감을 조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혁수는 구혜리의 말을 토대로 '톱스타 한강희, 고교 시절 학폭 의혹'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작성, 악의적인 기사를 퍼트리며 한강희를 곤란에 빠트렸다.
한강희는 손혁수가 내보낸 가짜뉴스로 인해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한강희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학교폭력과 팬레터에 대한 공포증 등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고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한강희의 또 다른 고교 동창 오연희(최하윤)는 사람들이 학폭 논란에 대해 수군대는 모습을 목격,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결국 한강희의 학폭은 거짓으로 드러났고, 가짜뉴스를 작성한 손혁수는 사람들의 질타를 한눈에 받으며 줄행랑치기 바빴다. 손혁수에게 크게 분노한 한강희의 팬들은 계란을 던지거나, 차에 낙서를 하는 등 손혁수를 응징하며 사건은 마무리 됐다.
정재성은 매회 등장마다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빌런 기자 '손혁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또한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기 위해 헤어스타일과 소품(안경, 모자 등)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연기 톤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재성은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를 통해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이처럼 개성 넘치는 호연을 펼치는 정재성에 대한 향후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