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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득점왕 전후로 달라진 것? 정말 없어요."
'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의 미소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최초로 득점왕을 거머쥔 손흥민은 대표팀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손흥민은 대표팀 29명과 함께 30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짧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소집 시간인 오후 2시30분이 임박해 파주NFC에 도착했다. 티셔츠와 바지를 모두 검은색으로 차려입은 손흥민은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고서 숙소로 들어갔다.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좋다"고 짧게 답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득점왕 타이틀을 달고 파주에 온 소감은
대표팀에 들어올때는 항상 똑같다. 많은 책임감과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온다. 득점왕은 소속팀에서 한거다. 대표팀에는 다른 역할이 있으니까 더 잘해야 한다.
-네이마르와 비교가 많은데.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지만, 나는 아직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브라질에는 좋은 선수 많이 있고, 우리 선수들이 보여줄 것 다 보여주면 된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팀이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 다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4연전을 하는데.
나도 4경기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많은 준비를 할 수 있고, 좋은 스파링 상대다. 좋은 상대와 경기할 수 있는 기회다. 선수들도 두려워 말고 잘 부딪혔으면 좋겠다.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는만큼, 그런 마음 가짐으로 해야 한다. 고쳐야할 부분이 나오면, 앞으로 월드컵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기에 좋은 방향으로 가야한다.
-이번 4연전 예상은.
자신감이 올라갔다기 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즐겨하고 있다. 자신감이 올라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좋은 상대, 강한 상대와 하면서 결과는 중요치 않다. 팬들도 좋은 경기하고 승리했으면 좋겠다 생각하시겠지만, 물론 우리가 그러려고 하지만 매번 그렇게 갈 수는 없다.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해도 많이 배우는, 지금 순간이 아니라 월드컵을 바라보면서 완벽한 팀을 만드는게 중요할 것 같다.
-오픈트레이닝 소감은.
팬들 오신다고 하니 기분이 좋더라. 많이 가까이 다가갈 수 없지만, 보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같이 즐기셨으면 좋겠다.
-득점왕 전후로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 정말 전혀 없다. 시즌을 잘 마치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되서 기쁘다.
-살라와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는데.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결승도 뛰고 올지 안올지 모르지만, 오게 되면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다.
-득점왕 이후로 팬들의 관심이 더 느껴지나.
진짜 없는 것 같다. 경험을 못했다. 달라진 것 없이 똑같이 대표팀에 왔다. 기자님들 많이 온 것을 빼고는 모르겠다.
-아버님께서 좋은 말 많이 해주셨나.
옆에서 많이 잡아주셨다. 흔들리는 모습 속에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 엇나가지 않게, 시즌 마무리할 수 있는 조언들, 부족했던 부분들 꼬집어 주셔서 끝까지 마무리 잘 할 수 있었다.
-동료들은 어떤 반응 보였나.
의조, 우영이형 토요일에 운동 같이했는데, 축하한다고 해줬다. 오늘 짐 풀고 하느라 아직 다 만나지 못했다. 본 사람들은 축하한다고 해서 감사했다.
-4연전을 치르는데.
항상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맞추려고 한다. 대표팀은 시간적으로 짧다. 오래 발을 맞춘 친구들이 많다. 훈련적으로 많이 못할때는 소통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도 가장 긴 소집이다. 그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시도하고 개선할 부분을 찾아나서려고 한다.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은.
전부 다 기대된다. 4경기 다 기대된다. 많은 부분이 개선이 돼야 한다. 최종예선을 하면서 하는 이야기인데, 우리를 상대로 밀집수비를 상대해야 했는데, 본선에서 그러지 않을 수 있지만 약속된 플레이 세밀한 플레이를 해야한다. 골 넣을 선수가 많기에 약속된 플레이를 하는게 중요하다.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