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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평가전 라인업도 꽁꽁 숨겼다. 일본 야구대표팀이 경계심을 잔뜩 안고 올림픽 준비에 돌입?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실시한 선수단 미팅에서 "올림픽을 할 수 있고, 특히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사무라이재팬의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모든 사람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잘해나가겠다. 금메달을 위해 모두 확실하게 결속해서 이겨나가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선수단 및 관계자 인원을 최소화했다. 이나바 감독은 이를 대비해 첫 훈련부터 직접 배팅볼을 던지기도 했다.
우승 열망이 큰 만큼 '정보'에도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24일과 25일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 경기에 나서는 선발 투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나바 감독은 말을 아꼈다. 그는 "그 부분으로 올림픽 본선 선발을 예상하려는 것 아닌가"라며 "때가 되면 말하겠다. 죄송하다. 정보전이라서 (말을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나바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나바 감독은 "한국을 넘지 못하면 금메달은 없다"라며 "김경문 감독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강민호 양의지 등 베테랑 포수 두 명이 팀을 이끄는 등 경험이 풍부한 만큼, 볼 배합 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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