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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 이보영, 김서형, 옥자연, 박혁권이 이현욱의 끔찍한 실체를 알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죽음 사건에 더욱 다가서고 있다.
한편, 이제야 자신을 가뒀다고 생각한 좁은 문에서 나온 정서현(김서형 분)은 메이드 김유연(정이서 분)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양아들 한수혁(차학연 분)에게 "난 비록 실패했지만 넌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제 인생을 '실패'라 명명한 말을 뒤집듯, 정서현은 결국엔 과거에 포기했던 첫사랑 최수지(김정화 분)를 향해 달려갔다.
한국을 떠나기 직전인 그녀 앞에 선 정서현은 "너무 고마워.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라며 온전한 진심을 내보였고, 최수지도 "네가 용기를 내주길 바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함께 바닷가를 보던 두 사람을 꼭 닮은 그림에 서로 날개를 달아주면서 마침내 자유롭고 온전해진 작품은 거기 담긴 마음을 짐작케 했고, 최수지를 끌어안고 "조금만 기다려줘"라는 여지를 남긴 정서현의 고백은 한층 애틋함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한지용은 자신의 정체를 알고 한진호(박혁권 분)와 접촉한 불법격투기 선수의 살인을 사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한진호는 그 죽음 소식을 들음과 동시에 자신을 까내리는 기사가 신문 1면을 장식한 걸 봤다. 이후 무언가 결심한 듯 집사를 불러 "지용이 죽여라"는 지시와 함께 블루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내밀어 위험한 기류가 감돌았다.
뿐만 아니라 서희수는 아들의 유학을 함께 할 튜터라며 누군가를 한지용에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하준이 튜터 이혜진입니다"라고 소개한 과거의 가짜 튜터 강자경이자 이제는 그 껍질을 벗고 본명으로 나타난 이혜진이었던 것. 여기에 한지용이 정식 회장에 취임하기 전 끌어내릴 계획을 세운 정서현은 그 자리에 바로 자신이 앉겠다고 밝혀 효원家에는 한층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깊어진 상황.
"너 안 멈추면, 내가 너 죽여"라고 한지용에게 섬?한 경고를 날린 서희수와 "내가 효원을 반드시 지킬게"라던 정서현, 한지용에게 복수를 하고 아들을 지키려는 강자경 그리고 뜻밖의 키 플레이어로 급부상한 한진호까지 과연 이들이 한지용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11.1%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은 자체 최고인 평균 9.5%, 최고 10.5%를 나타냈다.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4.2%, 최고 4.8%를, 전국 기준이 자체 최고인 평균 4.3%, 최고 4.9%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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