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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괴물 잡는 괴물' 신하균, 여진구의 마지막 선택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한기환의 폭주가 긴장감을 증폭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는 한기환이 한주원에게 총을 겨눈 이유는 무엇일까. 아버지 한기환을 끌어안고 지옥으로 떨어지겠노라 다짐했던 한주원. 그를 잡기 위해 가면까지 쓰고 덫을 놓았던 한주원도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자신을 겨누는 총구에도 날카롭게 맞서는 그의 눈빛엔 광기마저 스친다. 이어 포착된 이동식의 모습도 소름을 유발한다. 이동식은 동생 이유연(문주연 분)의 실종 이후 지옥 같은 나날을 버텨왔다. 21년 동안 진실을 숨긴 한기환에 대한 증오는 누구보다 클 터. 차가운 분노만이 남아있는 그의 얼굴이 긴장감을 더한다.
오늘(10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이동식, 한주원은 자신의 운명을 가르는 선택을 내린다. 앞선 16회 예고편에서 이동식은 "저 바보 같은 놈을 혼자 보낼 수가 없어"라며 끝까지 한주원과 함께할 것을 암시했다. 이어 "죗값은 죄지은 놈이 받는 거야, 주원아"라며 그의 죄책감을 어루만지기도.
무엇보다 오랜 세월 진실을 숨긴 박정제(최대훈 분), 도해원(길해연 분), 이창진(허성태 분)까지 옭아매는 이동식의 모습은 엔딩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괴물' 제작진은 "이동식과 한주원의 마지막 선택을 지켜봐 달라. 괴물을 잡기 위해 지독하게 내달린 두 남자가 찾아낸 진실 너머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처절했던 시간만큼이나 여운도 깊다"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괴물'다운 엔딩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괴물' 최종회는 오늘(1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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