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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망?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해를 만들겠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새해 첫 전지훈련 출국을 앞두고 강한 결의를 전했다. 울산은 7일 오후 태국 치앙마이로 2020시즌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났다.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마지막에 웃는 팀"을 노래했다. "우리 팀이 잘됐으면 한다. 울산은 늘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전하는 팀이다. 작년 시즌 아쉽게 됐지만 목표를 위해 한걸음한걸음 전진하면서 작년엔 마지막에 웃지 못했지만 올해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다변화된 공격축구, 전북을 이길 다득점을 다짐했다. 다득점에서 밀려 우승을 놓친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올해는 전북을 다득점에서 이기도록 하겠다. 작년보다 공격적인 전개를 할 것이다. 능동적이고 다양한 공격적인 장면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래는 김도훈 감독의 출국전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어떻게 지내셨는지.
시즌 끝나고 미안한 마음 때문에 밖에 나갈 수 없었다. 가족들과 집에서 지냈다. 돌아보면서 잘못한 점, 잘했던 부분 생각하는 시간은 길게 가졌다. 시즌 시작한다. 준비를 잘하겠다
-어떤 부분을 많이 생각하셨는지.
팬들이 아쉬워했던 부분이 많은 시합이 있다. 리그도 ACL도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 심도있게 냉정하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했다. 이젠 그러지 말아야겠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올시즌 이적 상황은?
이적시장에서는 강화부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 지난 시즌중부터 리스트업 된 선수들을 고려하고 있다.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나가는 선수 어쩔 수 없지만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최대한 노력중이다. 언제나 울산은 우승 목표로 하는 팀이고 ACL가는 팀이다. 그에 걸맞게 일하고 있다. 이적 시장 끝날 때까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는 문을 열어놓을 것이다. 100%가 아니라는 것만 말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작년 활약한 선수와 새 선수의 조화가 중요하다.
-김보경, 김승규 등 주요 선수들의 이탈에 대해 섭섭하실 것같다.
김보경, 김승규 이적에 대해 섭섭한 것보다 프로선수는 더 좋은 조건 있다면 가야 하는 욕심, 희망을 가져야 한다. 같이 있으면서 좀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은데 사정이 있기 때문에 이해한다. 신인왕 한승규, MVP 김보경을 전북이 데려가는 것은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김승규 선수도 일본에서 와서 한국 복귀할 때 빨리 갈 줄 몰랐다. 좋은 선수가 꿈을 위해 간다면 응원해줘야한다. 선수가 잘 되는 길이라면 지도자인 저는 열어줘야 한다. 일본에서 한국대표로서 작년 시즌 못지 않은 좋은 활약 기대한다.
-주니오가 있는데도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셨다. 노르웨이 장신 국대 욘슨 선수를 영입했는데.
지난 시즌 포스트 플레이 부족하다 생각해 큰 선수를 원했다. 좋은 퍼포먼스 기대하고 있다.
-주니오와 투톱으로 운영되나.
지금으로서는 투톱일 수밖에 없다. 사이드 빠질 선수가 없다. 투톱으로 상대에게 부담주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새해소망은
우리 팀이 잘됐으면 한다. 울산은 늘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전하는 팀이다. 작년 시즌 아쉽게 됐지만 목표를 위해 한걸음한걸음 전진하면서 작년엔 마지막에 웃지 못했지만 올해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해로 만들고 싶다.
-전지훈련 기간 중점 둘 부분은?
우리 기존 선수들과 새 선수 조화 이뤄지게 분위기를 만들고 적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력적, 전술적 부분 다듬을 것이다. ACL 빨리 시작하기 때문에 그 일정에 맞춰 준비할 것이다.
-작년에 비해 이것만큼은 꼭 개선한다하는 부분이 있다면?
다득점, 전북과 지난 3년간 사실 모든면에서 많이 졌다. 하지만 작년에 이긴 것이 하나, 승이 많다는 것, 하나는 무승부 승점 같다는 것. 올해는 다득점에서 이기도록 하겠다. 작년보다 공격적인 전개를 할 것이다. 능동적이고 다양한 공격적인 장면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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