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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충격 엔딩이 안방극장의 호기심을 폭발시켰다. 검색어의 명과 암을 오가던 임수정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된 것.
엎친 데 덮친 격, 포털 업계에도 좌시할 수 없는 사건이 터졌다. 탑배우 한민규(변우석)의 과거 영상이 유포되면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해당 영상이 "청소년 유해정보이자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으니 삭제 조치하자"는 차현(이다희)과 "실검은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현상 그 자체입니다. 검색어는 사람들이 만든 거고 이런 이슈도 사람들의 알 권리"라는 타미. 첨예한 대립 속에 민홍주(권해효)는 바로의 대표로서 "한민규의 검색어는 삭제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유니콘 역시 실검에서 한민규를 삭제하지 않았다. 가경을 직접 찾아간 한민규가 "바로의 광고 계약 들어왔을 때 이사님이라서 말씀드렸다"면서 검색어를 내려달라고 사정했지만, 가경이 단호하게 거절했기 때문. 그리고 얼마 후, "한민규 자살"이라는 검색어가 실검 1위에 등장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다행히 그가 목숨을 잃지 않았지만, 검색어를 삭제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던 타미와 가경의 마음에 깊은 죄책감을 남긴 사건이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주변의 시선과 수군거림이 타미를 향해 쏟아지고, 머릿속이 새하얘진 듯 멍하게 멈춰선 타미. 공포에 질린 듯 굳어버린 그녀 앞에 모건이 나타났다. 자기가 쓰고 있던 모자를 타미에게 눌러 씌우고, 노트북을 챙겨 들더니 그녀의 손목을 잡고 말했다. "지금부터 나 놓지 마요"라고.
한편,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3% 최고 4.1%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4%, 최고 2.9%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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