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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벨기에]네이마르, 월드컵 4경기 '눕방연기' 총14분...8강전서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17:45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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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다이빙 및 엄살, 눕방 연기'로 보낸 시간 14분.

축구 팬들이 네이마르의 도 넘는 할리우드 액션에 비난을 퍼붓는 가운데 흥미로운 데이터가 나왔다.

네이마르는 3일(한국시각)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엄살 논란'에 휩싸였다. 멕시코 윙어 라윤이 그라운드에 앉아있는 네이마르 쪽으로 다가가 공을 줍다 네이마르의 발목을 밟자 네이마르는 발목을 부여잡고 죽을듯이 비명을 지르며 이리저리 뒹굴었다. 이 장면에서 VAR이 가동됐고, 경기는 속행됐다. 네이마르는 일어나 경기에 복귀했다.

6일(한국시각) 스위스 방송 RTS는 네이마르가 러시아월드컵 4경기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서 뒹군 시간은 모두 합쳐 14분이라고 발표했다. 90분간 4경기, 360분 중 14분을 엄살 연기로 흘려보냈다. 경기단 3분30초에 해당한다. 멕시코와의 16강전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무려 5분30초간 그라운드에서 몸부림친 것으로 나타났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대표팀 감독은 "한 선수(네이마르)로 인해 많은 시간을 낭비한 것은 축구의 수치다. 축구는 누워서 소리 지르는 것이 아니다. 남자들이 강렬하게 충돌하는 경기"라며 네이마르를 맹비난했다.

네이마르의 엄살 사건 이후 팬들은 '네이마르 조롱' 패러디물을 잇달아 제작, SNS를 통해 전파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KFC는 급기야 이를 풍자하는 광고까지 내놨다.

7일 오전 3시 펼쳐질 브라질-벨기에의 8강전에서도 네이마르의 할리우드 액션이 이어질까? 엄살과 다이빙은 또다른 관전포인트로 자리잡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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