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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마르티네즈 벨기에 감독"8강 상대 브라질,러시아월드컵 최고의 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03 09:48


ⓒAFPBBNews = News1

"브라질은 러시아월드컵 최고의 팀이다."

8강에서 브라질과 맞붙게 된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감독이 상대를 향한 존중과 함께 물러서지 않을 뜻을 표했다.

벨기에는 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러시아 로스토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나세르 샤들리의 극장골에 힘입어 3대2로 역전승했다. 후반 2골을 먼저 내주고, 3골을 따라잡는 기적승부를 연출했다. 월드컵 역사에 남을 대역전극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벨기에는 7일 오전 3시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브라질과 8강전을 치른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경기할 때 브라질은 월드컵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브라질과 같은 팀을 상대로 경기할 때, 네이마르, 쿠티뉴 등 1초만에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들을 상대할 때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 정말 잘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공격적 시스템과 다른,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킬 시스템 변화를 시사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소년 시절부터 우리 모두가 꿈꿔온 경기다. 월드컵 8강에서 브라질과 맞붙는 장면, 우리는 이 경기를 진정으로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샤들리의 짜릿한 역전골, 완벽한 역습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북돋웠다. "우리는 일본전을 아주 강력하게 마무리했다. 여러분이 보았다시피 파워풀한 역습을 통해 강력한 골을 만들어냈다. 불과 6초만에 우리는 그라운드를 장악했고, 마지막 골 직전 루카쿠의 희생적인 패스가 있었다. 나세르 샤들리의 골을 예감하고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0-2로 지다가 3대2로 뒤집는 경기는 많지 않다. 오늘 우리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정말 강했다. 그래서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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