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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벨기에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루카쿠를 중심으로 아자르, 메르텐스가 좌우에 포진했고, 카라스코, 비첼, 더 브라위너, 므니에가 중원에 자리했다. 베르통언과 보야타, 알더베이럴트는 3백을 이뤘고, 골문을 쿠르투아가 지켰다. 이에 맞서 튀니지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드리, 카즈리, 벤 유세프가 스리톱을 이뤘고, 사시와 스키리, 카우리가 중원을 지켰다. 말룰, 메리아, 벤 유세프, 브론은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벤무스타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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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는 후반 초반 부지런히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벨기에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6분 아자르가 가슴 트래핑 후 골문으로 쇄도한 뒤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튀니지는 후반 14분 사시 대신 슬리티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이후 튀니지가 여러 차례 베릭에의 골문을 두드렸다. 벨기에도 22분 아자르 대신 바추아이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벨기에는 바추아이가 여러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바추아이도 골맛을 봤다. 45분 바추아이가 틸레망스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어 쐐기골을 터뜨렸다. 튀니지도 후반 추가시간 카즈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는 5대2 벨기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