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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월드컵]FIFA, '원팀' 깨달은 이승우 집중조명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10-19 08:45



국제축구연맹(FIFA)가 '코리안 메시' 이승우(바르셀로나 B)를 주목했다.

FIFA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에 '태극전사들을 위한 이승우의 노래'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승우를 집중조명했다.

FIFA는 가장 먼저 2014년 아시아챔피언십 8강에서 일본을 격침시킨 이승우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FIFA는 '이승우가 최근 보여준 가장 뛰어난 활약은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십 8강에서 일본을 상대로 터트린 골이다. 뛰어난 드리블에 이은 부드러운 마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도 자랑스러워했을 엄청난 득점'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승우는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들어간 이후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에 눈을 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일본과의 아시아챔피언십 8강전 당시 하프라인 아래부터 60m 가량 폭풍 질주를 시작, 일본 수비수들을 혼자 따돌리고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승우는 "나는 메시, 네이마르와 훈련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B팀 소속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훈련장에서 환상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FIFA는 18일 '에이스'에서 '명품 조연'으로 옷을 갈아입고 '우승후보' 브라질을 격침시킨 이승우를 소개했다. 이승우는 이날 선발 출전, 83분을 뛰면서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희생'과 '헌신'적인 모습으로 팀의 1대0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우리는 팀으로서 경기를 잘했다. 선수 모두가 하나가 돼 열심히 싸웠고 좋은 결과를 따냈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이 이번 대회 최강 팀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브라질과 펼친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우의 롤모델은 메시다. 그러나 네이마르와 다니 알베스도 닮고 싶은 선수다. 이승우는 "네이마르와 알베스를 좋아한다. 둘 다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다. 브라질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네이마르와 아우베스는 나와 같은 바르셀로나 소속이어서 더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우는 이번 대회 확고한 목표도 드러냈다. 그는 "나의 첫 번째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다. 출발이 좋다. 우리 팀이 해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며 필승?毒 다졌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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