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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의 세스크 거부 이유 "외질 때문에 네 자리 없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6-16 08:04


ⓒAFPBBNews = News1

월드컵에 출전 중인 스페인 대표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브라질에서 자신의 첼시 이적과 아스널과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다.

파브레가스는 16일(한국시각)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스페인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해 첼시행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첼시와 협상하기 전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내가 필요하지 않다고 못 박았다"고 밝혔다.

파브레가스와 첼시는 월드컵 개막일인 12일 5년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당시 파브레가스는 자신의 SNS에 "내가 EPL로 복귀시 우선협상권을 지닌 아스널이 나를 원하지 않았다"고 아스널 팬들을 의식한 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아스널 팬들은 온라인과 SNS 상에 '파브레가스가 아스널을 배신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파브레가스는 월드컵 기간에 소속팀 사정을 밝힌 것은 이같은 비난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브레가스는 "벵거와 얘기했지만 그는 '이미 외질이 내 포지션을 맡고 있어서 나를 위한 자리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 외에) 2~3개 좋은 팀이 제안을 했다"면서 "주제 무리뉴 감독과 얘기했을 때 그는 정확히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했고 일은 빨리 풀렸다"고 첼시행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월드컵에서 첼시행을 얘기하는 건 적절치 못하다. 대표팀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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