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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대회마다 똑같은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른다. 월드컵 기간 중 선수들의 성생활이 그 중 하나다. 이 이슈는 전적으로 감독의 결정에 따른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대회 기간 내에 성생활을 금지하는 감독들이 대부분이다. 명시 또는 암묵적으로 금지한다. 에레라 멕시코 감독은 "한 달 동안 성생활을 자제하지 않은 자는 프로자격이 없다"며 잘라 말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과 스페인도 대회 기간 금욕령을 내렸다. 다만, 이들 국가는 휴식 때 아내나 여자 친구의 숙소 방문을 허용했다. 칠레의 경우에는 성생활뿐만 아니라 청량음료도 금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거사를 앞두고 영혼을 온전히 지킨다는 이유로 성교를 자제하는 풍습을 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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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